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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구조는 기둥과 슬래브로만 구성된 단순하고 효율적인 구조 시스템으로, 하중을 기둥을 통해 직접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 구조 시스템은 주로 상업용 건물, 주차장, 병원 등에서 많이 사용되며,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시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량판구조의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전단보강근 배근입니다.

전단보강근 배근의 어려움

전단보강근은 슬래브의 전단력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철근입니다. 일반적으로 50~100mm 간격으로 배근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시공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러스 철근을 전단보강근으로 사용하면 배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트러스 철근은 직선 철근보다 더 큰 마찰 저항을 제공하여, 더 넓은 간격으로 배근하더라도 전단 보강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Slip 저항 철근

무량판구조에서는 기둥과 슬래브 사이의 슬립(Slip)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위해 Slip 저항 철근이 사용됩니다. Slip 저항 철근은 철근의 끝부분을 특수하게 가공하여 슬래브와의 부착력을 높여줍니다. 이 철근은 슬래브가 기둥으로부터 떨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높입니다.

주두(Capital)와 Shear Slip

무량판구조에서 주두(Capital)는 기둥 상부에 설치되어 전단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두는 슬래브의 두께(d)의 절반 지점(d/2)에서 위험단면을 형성하여, 슬래브가 기둥에 전달하는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킵니다. 이로 인해 슬래브의 전단 파괴를 방지하고,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Shear Slip은 기둥과 슬래브 사이의 전단 슬립 현상으로, 주두가 기둥과 슬래브 사이에서 도너츠 모양으로 탈락할 수 있는 위험을 의미합니다. 주두의 역할은 이러한 슬립 현상을 방지하고, 슬래브와 기둥 간의 견고한 결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슬래브는 기둥 주위에서 도너츠 형태로 탈락할 수 있어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슬래브 두께와 위험단면

슬래브 두께(d)는 무량판구조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슬래브 두께의 절반(d/2) 지점이 전단 파괴의 위험단면이 됩니다. 따라서, 슬래브 두께를 충분히 확보하고, 그에 맞는 전단보강근과 Slip 저항 철근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래브 두께가 충분하지 않으면 전단 파괴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구조 설계 시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무량판구조는 공간 활용성과 시공 속도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단보강근의 배근과 Slip 저항 철근의 적절한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트러스 철근과 주두를 활용한 전단보강, 슬래브 두께의 적절한 설정 등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무량판구조의 시공성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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